영화소개
기생충이 2020년도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봉준호 감독님이 "로컬시상식"이라고 이야기하신 그 아카데미가 올해 2023년 3월 13일에 열렸습니다. 이번에 작품상을 받은 에브리띵 에브리웨에 올엣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라는 작품으로 미국감독인 다니엘콴 감독의 영화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이외에도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등 중요 상들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2022년 이미 많은 협회에서 각본상, 감독상 등 이미 사람들의 추천을 받고 있던 작품입니다.
줄거리
정신이 하나도 없는 시끌벅적한 영화입니다. 미국사회에 아시아 이민자인 그녀의 이야기로 결국은 가족영화입니다.
여러 우주가 있고 여러 명의 주인공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는 세계관으로 시작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에블린은 코인빨래방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남편과 딸 조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불려 가서 운영 중인 빨래방의 세금내역을 증빙하라는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남편이 자신은 알파우주에서 온 웨이먼드라고 소개하고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다른 유니버스의 악당인 조부투파키가 현실세계에서의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도 여러 우주에 여러명이 존재하고 자신의 남편, 딸 조차도 여러우주에 존재하고 있고 그들이 지금 현재세계에 있는 자신을 찾으러 온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상한 행동을 하면 여러 우주로 이동이 가능한데 그렇게 이동하면서 성공한 여러 명의 에블린을 만나게 됩니다.
악당인 조부투파키도 여러 경험을 통해서 대단한 능력을 얻음과 동시에 허무함에 빠져 죽음을 향해가고 에블린 또한 여러세계속에 있는 자신을 경험하면서 점점더 난폭하고 허무주의에 빠지게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여러우주속에 있던 자신의 남편 웨이먼드는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아가는것을 보고 에블린또한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게 됩니다.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보니 에블린은 가장 많은 가능성이 있는 사람으로 마지막 싸움에서 아주 다정하고 섬세한 방법으로 모든 적을 해치웁니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서 보니 모두 다 작은 일로 처음에 크나큰 일로 보이던 세금정산일도 마무리하면서 끝나게 됩니다.
1부 Everything 2부 Everywhere 3부 All At Once로 구성된 내용으로 여러 우주 속의 여러 명의 자신이 경험하면서 현재상황을 이해합니다. 사소한 빨래방의 클레임부터 악당 조부토파키까지 모두 의미가 있는 것인데 내용을 보다 보면 모든 곳에 존재하고 모든 것을 경험하고 모든것을 성공하면 결국 여기 존재할 수없고 남은 잠재력도 없고 결국 죽음 밖에 없다. 내용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역설적으로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하고 아무 능력도 없는 에블린은 결국 가자 잠자력이 가득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 에블린이 악당 조부토파키도 만들어내고 에블린자신도 죽게 되는 거 보면 최고의 선택의 가장 좋은 결과를 내는 거은 아니고 최악의 선택이 가장 나쁜 결과를 만드는 것도 아니다는 교훈을 얻게 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만들고 코미디처럼 보이는 이영화 아카데이 시상식에서는 영화의 이런 영화적 장치를 해석하고 주신 거겠죠?
정신없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지만 그래도 소소한 웃음도 그리고 영화 보시면서 의미나 해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보실 것 같은 영화입니다. 아주 가볍게만 볼 수는 없지만 감독이 정확한 메시지를 주고 있어서 두 번 세 번 봐도 계속해서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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